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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정보

우리 아기 자폐 스펙트럼은 아닐까? 자폐아동 특성 알아보자

by 원더마미_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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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o Rivas, Unsplash

사랑하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커 가면서 말이 조금 늦어지기라도 하면 우리 아기가 혹시 발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침 유튜브 추천영상에는 자폐 아동의 영상이 보이면 괜히 불안해지기도 하지요. 오늘은 자폐아동들의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언어 발달이 늦습니다.

아기 언어 발달은 듣고 이해하는 능력인 수용언어와 몸짓과 말로 표현하는 표현언어로 구분합니다. 부모들은 아기가 표현 언어가 늦으면  자폐 스펙트럼은 아닐지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을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영역은 수용언어입니다.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의 발달이 많이 늦는다면 자폐성 발달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할 수 있지만 생후 24개월이 지나도 간단한 심부름조차도 할 수 없습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말을 이해하고는 있지만 단순히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엄마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반향어'라고 합니다. 엄마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데, 엄마가 하는 말의 의미를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중얼거리는 행동을 합니다.  

 

감정 교류가 어렵습니다. 

아기에게 사랑을 표현하거나 혹은 아이에게 화를 내더라도 아이는 엄마의 감정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엄마는 아이가 받아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때 일하는 엄마의 경우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 것은 아닐지,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닌지 의심해보기도 합니다.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아기는 상대방과 눈 맞춤을 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려고 하며 그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의 경우 눈 맞춤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의도적으로 엄마와의 눈 맞춤을 피하기 때문에 감정 교류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감각 자극에 민감하고 변화를 거부합니다. 

자폐 스펙트럼의 경우 시각적 또는 청각적 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부입니다. 특정 자극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일 때도 있는 반면 매우 둔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지러운 감각에 둔한 경우 혼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한 환경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심한 거부감을 나타냅니다. 항상 다니던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갈 때, 항상 입던 옷이 아닌 다른 옷을 입을 때, 항상 신던 신발이 아닌 다른 신발을 신을 때 아이는 강한 거부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강박과 집착을 보이고 사회적 놀이가 어렵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한다거나, 방문을 계속해서 열고 닫는다거나 하는 행동을 합니다.

어린 남자아이들은 자동차나 공룡 등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상 발달하는 아이들의 경우 새로운 장난감을 주면 흥미를 느끼지만, 자폐 스펙트럼의 경우 기존 장난감만 선호하며 새로운 장난감에는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생후 24개월 이후에는 소꿉놀이, 역할 놀이 등 상징적인 놀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폐아동의 경우 이런 놀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혹은 양육자와 친구가 놀이하는 데 있어 협조하지 않습니다. 블록 놀이를 할 때도 블록을 이용해서 집과 자동차를 만드는 등 상징적인 형태를 만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록을 단순히 일렬로 늘어놓거나 쌓기만 하는 단순한 놀이를 합니다. 

 

 

이렇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자폐 경향이 심한 아이들부터 가벼운 아이들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자폐아라고 부르지 않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고 하고 있는데요. 가벼운 자폐 성향이라도 조기에 발견해서 자폐 경향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발달 장애는 뇌 신경망의 발달과 관련이 있어 가능한 조기에 발견해서 그에 맞는 적절한 자극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생후 17개월부터 36개월 사이에는 아이가 말을 잘하지 못해도 언어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 아이가 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눈 맞춤은 잘 되는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은 없는지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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