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육아정보

아기 언어 발달 이렇게 도와주세요

by 원더마미_ 2023. 4. 18.
반응형
ⓒ saeed karimi, Unsplash

 
우리 아기는 아직 "엄마"도 겨우 말하는데 같은 또래의 아이가 문장으로 말하는 걸 보면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아기들마다 성장 속도는 모두 달라 자신만의 속도로 잘 성장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아기의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방법을 알고 도와주면 아기는 한층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아기의 언어 발달을 도와주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은 상호작용 

요즘 부모님들은 아기와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있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충분한 상호작용을 해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기와 상호작용을 하면서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의 시선이 향해 있는 곳을 잘 관찰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보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마치 스포츠 중계하는 것처럼 설명을 해줍니다. 아기의 인지 능력도 올라가고 언어 자극도 동시에 됩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공을 갖고 놀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봅니다. "여기에 공이 있네" "파란색 공이네" "공이 동글동글 동그랗구나" "공이 데굴데굴 굴러가네" "공이 굴러가서 탁자 아래로 들어갔네" 이런 방법으로 아기가 보고 있는 것을 중계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말을 해줄 때는 소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소리를 활용합니다. 아기들이 보는 책에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나비가 날아가네" 보다는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가네" 이런 식으로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하면 아기들이 소리에 흥미를 느껴 좋은 언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내는 소리에도 적극적으로 반응을 해줍니다. 아기가 '내가 내는 소리가 의미가 있구나' '내가 소리를 내니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재미를 알고 지속해서 소리 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단어를 알려주는 방법

새로운 단어를 알려줄 때도 아기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 아기가 흥미를 갖고 알고 있는 단어를 시작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동물이 있다면, 그 동물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면 아기는 훨씬 관심을 갖고 집중할 것입니다.
"병아리가 있네" "노란 병아리네" "병아리가 삐약삐약" "병아리가 엄마 닭이랑 함께 있네" "병아리는 엄마 닭보다 작네" 이런 방식으로 병아리라는 단어를 가지고 색깔, 의성어, 크기 등으로 단어 영역을 확장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말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그 단어와 비슷한 발음을 가진 다른 단어들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이미 "아빠"를 말 할 수 있는 아기라면 아빠와 비슷한 발음을 가진 "아파" "빠빠" 등의 소리를 들려주면 아기가 좀 더 수월하게 단어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짧게 반복해서 말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길고 복잡한 문장은 아기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한 단어와 문장을 천천히 입모양을 보여주면서 반복해서 말해주면 아기는 금세 단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의 요구는 너무 빨리 해결해주지 말 것 

아기가 말로 표현을 하기도 전에 아기가 원하는 것이 모두 해결된다면, 아기는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지요. 아기와 오랜 시간을 보낸 양육자는 아기의 표정이나 몸짓만 보더라도 무엇을 원하는지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아기가 표현을 하기도 전에 그 요구를 해결해 주면 언어 발달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기가 직접 몸짓이나 음성 언어로 소리를 내도록 유도하고, 아기가 말을 통해서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아기는 계속해서 말을 하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기가 하고자 하는 말을 부모가 대신 해주면 좋습니다. 아기가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면 "물 주세요"라는 말을 엄마가 대신해주면 아기는 다음에 물을 마시고 싶을 때 "물 주세요"라고 말하면 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아기의 요구는 천천히 해결해주세요. 그리고 아기가 하고자 하는 말을 알려주세요.
 
 
아기는 뱃속에서부터 듣기 시작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아기가 다양한 어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어떤 몸짓과 표정으로 어른들이 대화를 하는지 듣는 것만큼 좋은 언어 자극은 없다고 합니다. 아기의 말하기는 사고력과 창의력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기의 언어 발달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