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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정보

아기 일본뇌염 예방접종. 생백신과 사백신 중 어떤 것을 고를까

by 원더마미_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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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방접종 맞으러 가는 날 만큼 긴장되는 날도 없습니다. 초보 엄마는 아기를 데리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부터 주사를 맞고 우는 아기의 모습, 그리고 예방 접종 이후 부작용이 없을지 까지 걱정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아기가 꼭 맞아야하는 필수 예방접종인 일본뇌염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DC, unsplash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일본뇌염에 감염된 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초기에는 두통, 고열 등이 나타나고 감염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경련을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15살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주로 감염이 많이 됩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입니다. 정부에서도 무료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랑하는 아기에게 꼭 맞춰야 하는 예방접종입니다. 

 

 

일본뇌염 백신 종류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면 생백신과 사백신 2가지 종류의 선택사항이 제시됩니다. 엄마들은 어떤 백신을 고르는게 더 안전하고 좋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생백신은 살아있는 균의 독성을 약하게 한 약독화 백신입니다. 단 2회 접종만으로 면역이 생성됩니다. 12개월~23개월 사이에 1차 접종을 하고, 1년 후 2차 접종을 해 만 2세에 접종이 모두 끝납니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접종으로 인한 열이 쉽게 오를 수 있다는 후기가 있지만, 이것은 생백신과 사백신의 차이보다는 아기 개인의 차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백신은 균을 죽이거나 둔화시킨 불활성화 백신입니다. 균이 약하기 때문에 접종은 총 5회가 필요합니다.12개월~23개월에 1차 접종이 이루어지며, 1개월 후 2차, 1년 후 3차, 만 6세에 4차, 만 12 세에 5차 접종이 필요합니다. 만 2세면 접종이 완료되는 생백신과 비교하면 사백신은 만 12세가 되어야 접종이 완료됩니다. 사백신이 생백신보다 오래된 형태로, 생백신보다 좀 더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는 여러 제약회사의 백신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백신마다 세포 배양 방식 및 제조법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베로세포 배양 방식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위험성을 낮춘 방식으로 다른 방식보다 안정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WHO에서는 이 방식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베로세포 사백신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생산되는 백신들은 모두 베로 세포 배양방식으로 생산된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XIARO 제약사의 베로세포 사백신만 승인이 되고 있습니다. 생백신의 한 종류인 이모젭(Imojev)의 경우 면역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에는 권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내용입니다. 

 

 

어떤 백신을 고를까 

생백신과 사백신간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1차에 사백신을 맞추고, 2차에 생백신을 맞출 수 없으니 처음부터 어떤 백신을 맞을지 잘 선택해야 합니다. 

실제 예방 접종을 맞춰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접종 횟수와 일정이 제일 큰 차이점입니다. 

생백신은 2회 접종으로 만 2세에 접종이 끝나는 반면, 사백신은 5회 접종으로 만 12세에 접종이 끝납니다. 빠르게 접종을 끝내고 싶다면 생백신을 고르면 됩니다. 하지만 좀 더 약한 균으로 안정적으로 맞추고 싶다면 사백신을 고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사백신이 좀 더 안정적이라는 생각에 사백신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예방접종 이후 열도 나지 않고 무사히 접종을 마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예방 접종을 마친 후 

아이를 안아주고 "많이 아팠지?" "괜찮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말을 건넵니다. 

접종 이후 며칠 간은 아이의 상태가 괜찮은지 잘 관찰합니다. 접종 부위가 부어오르면 찬 물수건을 대주고, 열이 난다면 해열제 복용하거나 미온수 마사지를 병행합니다. 입맛이 없는 아기의 경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줄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예방접종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본뇌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백신 종류를 잘 선택하시고 무사히 접종을 마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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