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해열제 챔프 회수 대상 이렇게 환불 받으세요

쉽게 열이 나고 감기에 걸리는 아기들을 위해서 아기 키우는 집에는 해열제 하나씩은 필수 상비약으로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해열제 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것은 동아제약의 '챔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챔프 해열제의 회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우리 아기가 먹지는 않았을까 덜컥 걱정부터  되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챔프 해열제의 회수 대상과 환불 방법, 그리고 대체할 수 있는 해열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챔프 해열제 회수 대상 

챔프 해열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빨간색 챔프입니다. 식약처에서는 빨간색 챔프 시럽의 갈변현상을 확인한 후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강제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챔프 시럽은 일정 수준 이하의 미생물이 허용되는 시럽제인데, 진균(곰팡이균)이 정해진 기준보다 많이 검출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당되는 제조번호는 221043 (사용기한 2024년 10월 18일) 2210046 (사용기한 2024년 10월 24일) 2개로 발표했습니다. 
동아제약 측에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이외에도 갈변현상 발생 우려가 있는 총 16개의 제조번호 대상으로만 자진 회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조번호 상관없이 모든 빨간색 챔프시럽을 전량 회수 및 환불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부프로펜 성분인 파란색 챔프는 회수 대상이 아닙니다. 빨간색 챔프 시럽을 갖고 있다면 제조번호와 상관없이 환불이 가능하니 환불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챔프 해열제 환불 방법 

환불받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약국을 방문하는 방법, 온라인에서 접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환불 금액은 1개 상자당 6,000원입니다.  상자만 있다면 단 1포만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6,000원 환불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정보와 서명 후 환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약국 방문해서 환불받으려는 분들은 방문 전에 약국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국에서도 챔프 시럽 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약국마다 서로 다른 내용을 안내하거나, 온라인 환불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약국 방문 환불이 어렵다면, 동아제약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접수가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접속 후 정보를 등록하고, 제품은 택배를 통해 동아제약으로 보내는 방법입니다. 택배비용은 동아제약 측에서 부담하고 있어 착불로 발송하면 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택배를 보내러 가는 것도 어렵다면 방문 택배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입니다.  
 

대체 가능 해열제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대체 가능 의약품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입니다. 아래 목록 중에서는 두 번째에 있는 콜대원 시럽만 익숙한데요. 문제는 이번에 콜대원시럽마저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정성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온 상황입니다. 시럽의 상분리 현상이 발생한 것이 문제인데요. 대원제약 측에서는 현탁제에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며, 층이 분리되었다고 하더라도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과연 식약처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No.	업체명	제품명
1	(주)다나젠	파인큐아세트펜시럽
2	대원제약(주)	콜대원키즈펜시럽
3	맥널티제약(주)	신비아시럽
4	삼아제약(주)	세토펜현탁액
5	삼아제약(주)	세토펜건조시럽
6	신일제약(주)	파세몰시럽
7	조아제약(주)	나스펜시럽
8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유)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아기들이 제일 많이 복용하는 진통해열제에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챔프 시럽은 지난해에만 하더라도 무려 70억 원에 해당하는 제품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도 챔프 해열제는 항상 구비해두고 있었는데 , 이번 기회로 다른 해열제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되고 아기들이 먹는 것들은 안전하게 잘 관리가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